출처: 조선일보
릴레이블 김동익 대표는 넓디넓은 온라인 쇼핑의 바다에서 의류 사업 외길만 걸었다. 힙합 엔터테인먼트를 연상케 하는 이름이지만 패션 브랜드다. 크럼프(Crump), 플레이버리즘(Flavorism), 퍼플라벨(Purple Label), 디스리스펙(THISRESPECT) 등 이름의 하위 브랜드를 운영한다.
그 중 크럼프(Crump)는 힙합 패션 플랫폼 힙합퍼를 시작으로 무신사, 지그재그, 29CM 등 주요 패션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했다. 덕분에 창업 6년 만에 연 매출 6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CRUMP(크럼프)는 힙합 컬처 베이스의 스포티즘 스트리트 브랜드이다.
출처: CRUMP 홈페이지
Q. 옷을 만들기 전에 어떤 일부터 하시나요? “첫 번째로 할 일은 분위기와 스타일을 정하는 겁니다.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와 룩북(LookBook, 패션 사진집)을 참고하면서 기획하는 거죠. 크럼프 옷을 만들기 전에 1세대 스트리트 패션인 브라운브레스, 크리틱 등의 국내 브랜드를 많이 참고했어요.”
Q. 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다른 크럼프만의 차별점이 있다면요.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스포티즘(Sportism)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직장에서 축구 유니폼 같은 운동복을 주로 다루면서 기능성 소재를 많이 연구했어요. 그래서 일반 의류에 스포츠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유명 소재 기업의 스판덱스를 사용하거나 발수가공(물방울이 스며들지 않고 표면에 맺히거나 굴러떨어짐)을 하는 식이죠.”
Q. 생성형 AI 활용하여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또는 앞으로 어떤 변화를 기대하고 있나요? “무엇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던 디자인 기획 시간이 줄어 품질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 특정 시점에 원하는 트렌드 이미지를 학습하여 빠르게 완성된 디자인 컨셉 이미지를 보고 실제 샘플 개발 퀄리티에 집중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AI Design Assistant 서비스 화면 - Brand Training (NINETYPLUS x CRUMP)
또 하나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매 시즌마다 너무 유행을 쫓아가다 보면 저희 브랜드의 정체성이 흐려질 수 있는데 StyleAI 서비스에서는 Brand 기존 디자인과 Inspiration 이미지를 구분하여 디자인 트렌드가 바뀔 때마다 유연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